EBS 명의 어지럼증 이석증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어지럼증 환자 수가 지난 10년 동안 증가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가족중에서도 지난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이석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했던 경험이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이 찾아왔습니다.

 

이석증 이외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전정신경염 및 청력 상실 위험이 있는 메니에르병 등이 어지럼증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EBS 명의 헬스케어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에서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 원인과 각 병의 특징 및 해결방법까지 알아봅니다.

 

 

 

EBS 명의 다시보기

 

본 방송을 놓치신 분들은 EBS 공식홈페이지에서 명의 다시보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 프로필

출저: 경희대학교병원 홈페이지

 

 

 

 

 

 

학력

 2003~ 2005 : 경희대학교의학(대학원) 박사

1996~ 1998 : 경희대학교의학(대학원) 석사

1987~ 1993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력 

2015~ 현재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2023~ 2024 :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2020~ 2023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부장

2010~ 2011 : 미국 스탠퍼드대학 이비인후과 교환교수

2014~ 2016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국제교류실 부실장

2012~ 2019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2006~ 2014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 부교수

2004 : 호주 멜버른대학 인공와우이식 연수

1994~ 1995 :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전공의

 

활동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대외공보이사, 보험위원,

대한이과학회 재무이사

대한평형학회 보험, 간행이사

대한소아이비인후과 총무이사, 기획이사

현재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논문심사위원, 학술위원, 고시위원

 

어지러움증의 원인과 해결책

1. 이석증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

원인

이석증은 내이의 전정기관에 있는 작은 칼슘 덩어리(이석)가 비정상적으로 이동하거나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석은 전정기관 내에서 안정적으로 위치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이석이 이동하거나 전정기관에 걸리게 되면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고령자에게 자주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이석증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한 자세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증입니다. 예를 들어, 침대에서 일어날 때, 머리를 빠르게 돌릴 때, 또는 몸을 기울일 때 갑자기 어지럽고 회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증상은 몇 초에서 몇 분간 지속되며, 그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이석증은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석 제거 운동(Epley Maneuver)이라는 물리치료적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환자가 특정 자세로 머리를 돌려가며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 방법입니다. 전문의의 지도 아래에서 이 운동을 진행하면 효과적으로 이석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어지러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원인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양쪽 또는 한쪽 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내이의 액체 축적이 원인입니다. 이 액체가 내이의 달팽이관(cochlea)과 전정기관(vestibular system)에도 영향을 미치며, 청력에 문제가 생기고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바이러스 감염, 혹은 혈액순환의 문제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상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지러움증: 이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성 어지러움증입니다. 갑작스럽게 오는 어지러움증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토와 같은 심각한 불편함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청력 감소: 내이에 발생하는 액체 축적은 청각 기관에 영향을 미쳐 점진적인 청력 손실을 초래합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청력 저하가 일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명: 귀에서 울리는 소리인 이명도 자주 발생하며, 이는 메니에르병 환자들에게 흔한 증상입니다.

귀 먹먹함: 귀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메니에르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약물 치료: 어지러움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이뇨제(내이의 액체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이 요법: 소금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과 알콜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이나 생활 습관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내이의 액체를 배출하거나, 전정기관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청력 보조기기: 만약 청력 손실이 심각하다면, 보청기 등의 청력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생활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전정신경염 (Vestibular Neuritis)

원인

전정신경염은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전정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원래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 수두가 치유된 후에도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중에 재활성화되며 전정신경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된 신경이 전정기관에 영향을 미치면, 평형 감각이 불안정해져 어지러움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렬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 어지러움증: 급격한 어지러움증이 갑자기 시작되며, 이는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구토와 메스꺼움: 어지러움증이 심해지면 구토와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균형 감각 저하: 전정 신경이 손상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걷기나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청력 손상 없음: 전정신경염은 청력을 손상시키지 않지만, 어지러움증과 균형의 문제로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해결 방법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와 회복에 중점을 둡니다.

약물 치료: 어지러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정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어지러움증을 완화하고 균형 감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정 재활 치료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계가 손상된 균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휴식과 회복: 급성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신경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증상이 완화됩니다.

 

결론

어지러움증은 각 질환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이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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