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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생한 발작
1년 전쯤 가까운 지인의 아이가 평소와 같이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주저앉아 봤더니 눈이 초점이 없고 침을 흘리며 엄마도 못 알아봐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있습니다. 응급실에 24시간 가까이 있으면서 여러 가지 검사들을 했는데 증상이 사라진 후에 의식이 원래도 돌아온 상태에서 한 검사라 모든 정밀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왔지만 소아 뇌전증이 의심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퇴원했는데 두 달 만에 또 같은 증상이 발생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 저용량의 뇌전증 약을 복용 중에 있습니다. 저도 그때 뇌전증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가볍게 넘기지 않고 조금 더 주의 깊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정리해 보는 글입니다.
보통 어린아이들은 큰 문제없이 성장하지만 간혹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흔히 말하는 '경기'라고 하는데요. 경기란 갑자기 몸 전체나 일부분이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러한 경기가 단순한 질병이 아닌 신경계 질환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바로 소아기 간질이라는 건데요. 어른보다 훨씬 약한 어린이들이기에 더욱더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앞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아 뇌전증의 진단
우선 소아간질 발병률을 100명당 1명꼴로 매우 흔하다고 합니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만약 자녀가 해당된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확률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이때 의사 선생님께서 확인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며칠간격으로 타나 나며 하루 동안 얼마나 반복되는지, 가족 중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다른 신체부위 이상증세는 없는지, 이전에 뇌파검사를 받은 경험이라던지 약물치료 경험, 현재 복용 중인 약 확인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
소아에 발생하는 뇌전증은 약물등의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전혀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톤 식이요법을 합니다. 케톤 식이요법을 지속했을 때 소아 간질 증상이 절반 이상 감소하였다고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뇌에 좋다고 하는 케톤 식이가 무엇일까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높은 지방함량의 식단입니다.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들에게 식단요법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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